추천도서

누가 권력을 쥐고,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 권력의 심리학

고릴리 2023. 4. 29. 23:34
반응형

이달의 추천도서
권력의 심리학
브라이언 클라스 저/서종민 역
예스24 | 애드온2

 

권력의 심리학 누가 권력을 쥐고,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클라스 저/서종민 역 | 웅진지식하우스 

 

500건 이상의 인터뷰, 행동경제학, 정치학, 진화생물학 … 다양한 분야의 최신 이론으로
권력 부패의 속성과 권력자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치다!

- 아마존 베스트셀러 「커커스리뷰」 올해의 책
- 「워싱턴포스트」 「퍼블리셔스위클리」 추천 도서
- 표창원, 박지선, 손수호 강력 추천
- 애덤 그랜트, 로버트 새폴스키, 피터 터친, 피터 프랭코판… 세계적 석학들의 찬사

『권력의 심리학』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국제정치학과 부교수이자 정치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클라스가 세계 곳곳의 최상위 지도자를 직접 만나 진행한 10여 년의 연구를 토대로 권력 부패의 본질과 앞으로 놓인 우리의 과제를 논한다. 어떤 사람, 어떤 시스템이 더 쉽게 권력을 쥐고 부패하는지 파악했을 때 비로소 우리 손으로 부패하지 않는 권력을 선택할 수 있다.

책은 작고 평평했던 인간 사회가 크고 복잡한 위계질서로 나아가는 지점에서 출발해, 사이코패스적 성향의 개인이 조작과 위협으로 권력을 손에 넣는 과정, 문화적 배경이 개인과 국가 시스템의 부패에 미치는 영향, 잘못된 권력 부여가 촉발한 주요 사건 등 권력의 본질을 다양한 측면에서 면밀히 살펴본다. 권력과 권력자의 문제는 결코 개인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권력의 정점에 섰던 수백 명의 사례를 통해 권력의 본질을 파헤친 기록인 이 책은, 자격 없는 자들에게 권력이 주어졌을 때 우리의 삶은 폐허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목차
추천의 말
서문 고장 난 세상을 수리하기 위한 안내서

1장 권력의 진화

평평하지 않은 세상이 시작되다
어깨가 사회 형태에 미친 영향
인간 위계의 숨겨진 원천

2장 권력을 향해 뛰어드는 사람들

드러나지 않은 증거에 주목한다
리더의 유전자
이곳에 ‘없는’ 사람
이웃집 독재자

3장 권력이라는 망상

지도자 선택에서 발생하는 오류
지위를 알리는 신호
우리 몸과 뇌의 불일치
비합리적 얼굴 평가의 이유

4장 악한 리더를 감지하는 신호

성격을 이루는 어둠의 3요소
치명적인 기만의 대가들
‘자만심’이라는 전략

5장 나쁜 시스템의 부산물

개인 행동 이면에는 시스템이 자리한다
부패 문화가 개인 행동에 미치는 영향
건축왕의 인간 동물원
독재정권의 계승자였던 스키 강사

6장 모든 권력은 부패하는가

권력자를 왜곡하는 네 가지 현상
더러운 손
나쁜 짓 잘하는 법 배우기
기회는 찾아온다
현미경 아래에서

7장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생물테러리스트가 된 미술 학도
켈트너의 권력 연구

8장 권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지배력 획득과 뇌 내 화학물질
권력과 스트레스에 관한 잘못된 믿음
개코원숭이와 이사회의 알파메일
친구들의 작은 도움이 우리를 살게 한다

9장 더 나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

지원자 풀을 늘리고 선별 과정을 강화한다
무작위 선출로 감독 기관을 구성한다
사람들을 순환시켜 부당 거래를 방지한다
결과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과정까지 검토한다

10장 책임의 무게를 견디는 법

책임감을 자주, 강하게 상기시키는 장치를 만든다
사람을 추상적인 존재로 여기게 두지 않는다
밤비, 비인간화, 인공지능

11장 감시받는 사람들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는 감각을 준다
감독의 초점을 지배자에게 맞춘다
무작위성을 활용해 억지력을 높인다

12장 부패하지 않는 권력을 설계하기 위하여

‘원칙을 지키는 구원자’를 직접 만든다

감사의 말




저 : 브라이언 클라스 (Brian Klaas)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국제정치학과 부교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비교정부학 석사 학위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인 그는 전 미네소타 주지사 마크 데이튼의 선거 캠프에서 정책 책임자·캠페인 부책임자를 담당했고 NATO, EU, 국제 NGO와 국제 정치인들의 조언가 역할을 하고 있다. 민주주의, 권위주의, 미국 외교 정책, 미국 정치, 정치 폭력, 선거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시각을 담아 『폭군의 제자The Despot’sApprentice』 『폭군의 공범The Despot’s Accomplice』 『어떻게 선거를 조작하는가How to Rig an Election』(공저)를 집필했다.

 


서종민 (옮긴이)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와 경제를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헤르만 지몬 프라이싱: 가격이 모든 것이다》, 《불안해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 쓸데없는 걱정과 이유 모를 불안에서 벗어나는 52가지 방법》,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세상을 바꾼 혁신가들이 던진 질문들》, 《이슬람의 시간: 이슬람의 역사, 종교, 정치 제대로 이해하기》, 《알랙산더 해밀턴: 현대 자본주의 미국을 만든 역사상 가장 건설적인 정치가》, 《피렌체: 피렌체 회화와 프레스코화 1250-1743년》, 《아기 강아지의 비밀 생활: 강아지 육아 초보들에게 꼭 필요한 반려 교과서(반려인 클래스 시리즈 1)》, 《이슬람 테러리즘 속 이슬람》, 《군주론》,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불평등과 고립을 넘어서는 연결망의 힘》, 《모기: 인류 역사를 결정지은 치명적인 살인자》, 《뻘짓은 나만 하는 줄 알았어: 좋은 싫든 멈출 수 없는 뻘짓의 심리》, 《그래서 이 문제 정말 풀 수 있겠어?: 수학적 사고 습관을 완성하는 하루 10분 100일 퍼즐》이 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뉴욕타임스]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뉴스위크] 등에 기고했고 CNN, BBC 뉴스, CNBC 등 국제 매체에 해설자로 참여하고 있다. 영국 팟캐스트 어워드에서 3위를 차지한 「권력은 부패한다Power Corrupts」의 진행자로 세계적 전문가들과 함께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이면과 악한 권력자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P. 43~44
분명한 결론은 위계질서와 권력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점이다. 위계질서와 권력은 협력과 공동체가 생겨나는 데 일조한다. 또한 사람들을 착취하고 죽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준다. 터친도 여기에 동의했다. “위계는 불과 같습니다. 먹을거리를 익히거나 사람을 불태우는 데 사용할 수 있죠.” 그러나 위계가 없다면 우리가 누리는 문명의 모든 이기는 있을 수 없다. “우리는 개미가 아닙니다.” 터친의 설명이다. “우리에게는 페로몬 체계도 없죠. 그러므로 위계질서는 인간이 대규모 사회에서 협력하고 조율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게다가 위계질서는 경쟁을 낳기 때문에 혁신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 때때로 좀더 능력주의적인 사회에서 지위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모두가 똑같이 월계관을 쓰는 데 만족하는 사회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1장 권력과 진화」  


P. 84~85
아무나 무작위로 권력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특정 유형의 사람들이 권력을 탐하고, 자신을 위해 권력을 손에 넣으려 애쓴다. 이는 일종의 ‘자기 선택 편향self-selection bias’을 낳는다. 자기 선택 편향은 생활의 여러 측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에서는 키 큰 학생들이 키 작은 학생들보다 교내 농구팀에 지원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므로 농구팀은 ‘신장’이라는 측면에서 인구를 대표하는 무작위 표본이 될 수 없다.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특정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그 특성 탓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권력을 탐한다. 권력은 부패한다는 개념은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부패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추구하는 이유는 아직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나서려고 하는 것일까? 왜 나머지 사람들은 뒤따르는 데 만족할까? 리더는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 권력에 대한 갈증은 파란 눈동자나 곱슬머리처럼 유전적인 특징일까?
- 「2장 권력을 향해 뛰어드는 사람들」  


P. 124~125
우리는 잔혹하고 무능한 많은 이들을 권좌에 앉히고 있다. 언뜻 들으면 이상한 말 같다. 권력은 관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어느 개인도 혼자서 강력할 수는 없다. 강력해지려면 지배를 받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권력은 가지는 게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다. 영장류 전문가 프란스 드 발은 이렇게 말했다. “추종자가 없다면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런 질문이 뒤이어 떠오른다. 왜 우리는 끔찍하고, 무능하고, 심지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둘까? 그리고 넥타이를 맨 백인 남자들은 왜 이렇게 많을까? 선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 뇌의 잘못된 진화에서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면 신호와 지위 상징을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 「3장 권력이라는 망상」  


P. 175~176
폴 바비악Paul Babiak, 크레이그 노이만Craig Neumann, 로버트 헤어(이들은 직장 내 사이코패스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다)는 어둠의 3요소가 기업 내 최고위 계층에서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지 알고자 했다. 이들은 일곱 개 기업의 임원 200명 이상을 연구했다. 연구 대상자들을 한데 묶어준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회사의 선택을 받아 영 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위계질서에서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점이었다. 연구진이 발견한 사항 중 몇 가지는 놀라울 게 없었다. 최고 점수가 40점인 사이코패스 문답에서 압도적 다수의 대상자가 0, 1, 2점을 기록했다(테드 번디는 39점이었다). 이 문답에는 사이코패스 연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두 가지 기준점이 있다. 연구진은 22점 이상인 사람을 사이코패스가 될 수 있는 사람 또는 ‘잠재적’ 사이코패스로 간주하고, 30점 이상은 확실한 사이코패스로 본다. 최상위 계층으로 올라서기 위해 단장하고 있는 200여 명의 관리자 중에서는 열두 명(6퍼센트)이 첫 번째 기준점을 넘어섰다. 이 중 30점 이상을 기록한 참가자가 무려 여덟 명(4퍼센트)에 달했다. 한 사람은 33점, 또 다른 사람은 34점을 기록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남성 범죄자들의 평균이 몇 점인지 아는가? 22점이다.
- 「4장 악한 리더를 감지하는 신호」 


P. 220~221
알 사디르는 폭력을 조장하여 피비린내 나는 이라크 내전 중에서도 최악의 시기를 초래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에게 폭력을 선동하는 신문을 출판할 자유를 주었어야 했던 것일까? 나쁜 시스템을 물려받은 훌륭한 사람은 신문사가 유혈 폭동을 부추기지도 않고 약탈자들이 종파 간 전쟁을 예고하지도 않는 좋은 시스템에서였더라면 내리지 않았을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브리머는 군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이 없었지만, 그가 내리는 모든 결정에는 생사가 달려 있었다.
- 「5장 나쁜 시스템의 부산물」  


P. 278
켈트너의 권력 연구는 권력자들이 자제력을 잃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 ‘권력에 취한다’라는 말은 적절한 표현이다. 자신이 강력한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수록,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신경을 덜 쓴다. 타인의 기분을 읽는 능률이 떨어지는데, 타인과 공감해야 할 필요성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은 규칙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한다.
— 「7장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P. 309
물론 모든 CEO가 같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 CEO가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말하겠지만 몇몇 CEO는 다른 CEO보다 더 많은 생물학적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예컨대 끔찍한 팬데믹 상황에서 델타항공이나 브리티시에어웨이를 이끄는 사람은 웹캠이나 홈트레이닝 도구를 판매하는 회사의 CEO보다 훨씬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이런 가정 하에서 경제학자들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위기를 겪은 회사를 지배했던 CEO와 그렇지 않았던 CEO를 비교했다. 당연하지만, 비참한 기간에 회사를 이끌었던 CEO들은 그렇지 않은 CEO들보다 더 빨리 사망했다.
— 「8장 권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P. 327
권력의 자리에 앉을 만한 적절한 사람을 찾고자 한다면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지원하면 좋을지, 예컨대 경찰 학교 출신이 좋을지,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 좋을지를 주의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 비단 이력서의 구절이나 특정한 기술에 관한 것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성향이나 팀워크와 관련된 개인의 과거 실적을 비롯해 여러 측정 기준 또한 고려해야 한다. 더 나은 정치적 후보를 찾으려는 정당과 시민 사회 단체는 울며 겨자 먹기로 정치에 입문해 공공을 위하여 일할 사람, 도덕적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을 영입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부와 명성을 얻기 위해 또는 자아를 화려하게 전시하기 위해 안달 내는 사람이 그 자리를 덥석 차지하지 못하도록 말이다.
— 「9장 더 나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  

 

추천인

성공한 대통령이 없는 불행한 한국 정치, 과열된 권력 다툼 속에 국민도 갈려 싸운다.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까를 고민하는 주권자 시민께 일독을 권한다. -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불확실성의 시대, 리더를 선택할 때 함정에 빠지지 않는 지혜를 얻고, 부패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하는 책이다. - 박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 

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쉽게 권력에 이끌리고 더 쉽게 부패하는지 빛나는 통찰로 밝혀낸다. -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기브 앤 테이크》 저자, TED 팟캐스트 <워크라이프WorkLife> 진행자)) 

진화학에서 얻은 통찰과 다양한 최신 사회심리학 연구, 권력자와 직접 진행한 인터뷰를 한데 융합해냈다. - 피터 터친 

열정적이고, 통찰력 있는 글이다. 읽을 때마다 자꾸만 놀라게 된다. 권력의 유혹과 그것이 현대 세계에 미친 영향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 피터 프랭코판 

놀라운 통찰력의 소유자인 저자는, 탁월한 필력과 재치 있고 신랄한 유머로 흠잡을 데 없는 과학적 증거를 매력적이고 재미있게 제시해준다. - 로버트 새폴스키 (『스트레스』의 저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