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코로나 치료제 '스푸트니크 V' 개발 소식

러시아가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백신의 이름은 '스푸트니크 V'입니다. 처음 치료 효과가 있다는 뉴스에 불안하다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스푸트니크 V는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백신 개발이 급했기 때문에 임상을 거칠 여유가 없었을지 모르지만, 전문가들의 의문제기는 합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권위 있는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1·2상 결과를 게재하면서 “올해 6∼7월 시행한 두 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참여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되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가말레야 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6과 7월 성인 18~60세 38명을 대상으로 2회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대상자는 첫 번째 백신 접종 21일 이후 두 번째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대상자 모두 3주 내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중증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위약 시험은 거치지 않아 또 다른 의혹을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이러한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해 곧 약 4만명을 대상으로 한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존스홉킨스대 톰 인글레스비 박사는 “이 실험에 군인이 참여했는데 젊은 환자는 더 강력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한 데이터를 생성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